나훈아 부산공연 금지 명령! 콘서트 결국 취소 (+ 신대철이 비판!)

가수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대구 공연을 강행했던 나훈아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수도권 공연 개최 제한 조정방안에 따라 'AGAIN 테스 형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훈아-공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 21일인 오늘 오전 비수도권 공연 개최 제한 조정 방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22일 0시부터 8월 1일까지 비수도권에서도 등록된 공연장에서만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콘서트를 열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컨벤션 센터나 체육관, 공원 등 비등록 공연 목적 외 장소에서는 공연이 금지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 전략 반장은 "등록공연장은 공연을 목적으로 설립, 허가된 시설을 말한다. 체육관, 공원, 컨벤션센터 등 다른 목적의 시설을 임시로 활용하는 모든 공연은 금지된다. 정규 공연 목적의 시설 외에 임시 시설을 사용하는 시설은 대중음악뿐 아니라 클래식,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금지된다."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예정된 나훈아의 콘서트 역시 취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으로 발동되는 것으로 위반 시 처벌 대상이 됩니다.

 

 

나훈아-기자회견

나훈아는 부산 공연 전에 대구에서 7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사흘에 걸쳐 대구에서 회당 4,000석 규모의 단독 공연을 강행해서 주변의 비판을 샀습니다.

 

또한 7월 10일과 11일 회당 약 2500명이 입장 가능한 '미스터 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가 개최됐었습니다.

 

코로나 4차 유행 속 대규모 공연이 잇따라 진행되자 감염 확산 우려 목소리가 높아졌고, 지역 주민들은 물론, 예매자들의 불만도 터져 나오던 상황에서 '나훈아 콘서트'와 '미스터 트롯 콘서트' 부산 공연은 긴급히 개최를 제한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특히 미스터트롯 출연진인 장민호와 영탁, 김희재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었기에 더욱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7월21일-부산확진자

 

현재 부산 확진자 상황

 

최근 부산에서는 하루에 확진자가 102명에 이르는 역대 최고 확진자수가 발표되었습니다.

 

부산시민단체의 콘서트 반발

 

부산경남 미래정책은 "전 국민의 가중된 불안감과 흔들리는 방역 앞에서 가수 나훈아가 몽니를 부리는 것이다. 테스 형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국민가수의 책임 있는 자세는 어디로 가고 나훈아의 몽니에 부산시와 중대본 등 방역 당국이 속앓이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방역당국은 공연장인 벡스코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설치하고, 콘서트 관련 확진자 발생 시 나훈아 측에 법적 대응 등 무관용 원칙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대철

 

기타리스트 신중현의 아들 그룹 시나위의 멤버 '신대철' 나훈아 작심 비판!

 

 

신대철 페이스북 게시글

 

나훈아 대선배님 참 부럽습니다. 후배들은 겨우 몇십 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왈, 

"어려서 겸손해져라, 젊어서 온화해져라. 장년에 공정해져라, 늙어서는 신중해져라"라고 했다는데..

가왕 이시라 한 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으신가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비상시국입니다. 그래도 공연을 하시겠다면 힘없고 못 나가는 후배들이 뭐 어쩔 도리는 없습니다만...

신대철-페이스북

 

 

신청곡 한곡 부탁드립니다.

다음번에는 '백만 송이 장미'도 불러주세요. 테스 형과 같이 부르시면 딱입니다.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같은 곡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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