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중인데 태풍? 원전 있는 미야기현으로 상륙! (+경기들은 어떡함?)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일본 태풍 8호 '네파탁(네파르탁)'이 28일 오전 도호구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 상륙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태풍

 

오전 6시 기준 태풍의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 20m/s, 최대 순간 풍속 30m/s입니다. 이는 1951년 통계 작성 이래 미야기현에 상륙한 최초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도호쿠 전력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오나가와 정에 이날 오전 4시 전 최대 순간 풍속 19.9m/s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명 '네파탁' 태풍의 영향으로 도호쿠 태평양 연안에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해상에서는 높이 6m의 큰 파도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9일까지 오전 6시 동경 지역 예상 강우량은 100mm로 관측됐습니다.

 

도쿄-올림픽

 

도쿄올림픽이 진행중인 간토와 인근 고신 지역에도 뇌우를 동반한 폭우 발생 가능성도 예보됐습니다. 간토, 고신과 동해를 접한 중부 호쿠리쿠 지역의 익일 오전 6시 예상 강수량은 80mm입니다.

 

8호 태풍은 이날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토사 재해, 저지대 침수, 강 범람 등에 따른 대비와 낙뢰 및 돌풍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야외 경기 일정으로 는 28일 럭비, 양궁 개인전, 요트 남자, 축구 남자, 골프 남자, 양궁 남자 개인전, 조정, 야구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태풍으로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 일정을 앞당겨 진행했고 태풍 진로와 세력에 따라 다른 야외 경기 일정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원활한 경기를 진행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크게 개의치 않는 상태입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타국 대표팀과 '격차'가 더 크게 드러날 것이라는 분위기 라고 합니다.

 

 

일본-올림픽

 

도쿄올림픽은 펜데믹 상황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의 땀과 열정으로 전 세계인에게 스포츠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여자 펜싱 에페 단체 결승전 시청률은 무려 20%로 방송사별로 MBC, SBS, KBS 순은으로 서울 수도권 시청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날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2-26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기에 이번에 더욱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도쿄올림픽-개막식

또 한국은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하면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구겼는데요. 뉴욕타임즈에서는 약소국에서 태권도 금메달이 나온다면서 태권도의 쉬운 접근성과 예절을 강조하면서 태권도가 누구에게나 평등한 스포츠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만큼 태권도 인구가 드러나면서, 한국의 실력 있는 코치들이 해외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태권도는 점점 더 세계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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