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선우 200m 결승 7위, 막판 스퍼트 부재로 순위권 밖 레이스

황선우 선수가 200m 레이스에서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2~3번의 턴 때마다 1등을 하고 있던 황선우는 마지막 스퍼트에서 따라 잡히며 1분 45초 26으로 7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자유형 수영 종목 황선우선수가 200m에서 금메달을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50m, 100m 레이스에서는 1등을 하며 50m, 100m에서 금메달을 도전할 것 같습니다.

 

 

 

 

황선우 프로필

 

키 : 186cm

몸무게 : 74kg

윙스팬(두 팔을 벌린 거리) : 193cm

 

수영 동호회 출신인 부모님을 따라 다섯살에 수영을 시작한 황선우는 어린 시절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또래 사이에서는 잘하는 편이라서 서울 체중에 왔지만, 그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한 명식은 있었습니다. 황선우 스스로도 "힘도 부족하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지 못하다. 수영선수인데 폐활량도 좋지 않다"라고 고백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조건은 전성기 박태환 보다 좋습니다. 민석기 박사는 "키가 자라고 있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아직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체질량 지수가 11%로 다부진 편이고 아직 미완성인 선수다. 근력도 근파워도 더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영 영법

 

한쪽 스트로크에 힘을 더 실어주는 '로핑 영법'을 구사 이기술은 100m, 200m 단거리에서 속도를 내는데  유리합니다. 황선우는 오른팔을 뻗을 때 힘을 더 싣습니다. 그래서 박태환의 주 종목이 400m였지만 황선우는 200m를 주 종목으로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50m, 100m, 200m와 계영 800m에 출전합니다. 

 

황선우의 스승인 이병호 서울체육고 수영 감독은 "황선우는 자기 단점을 분석해 업그레이드 한다. 결승전 때는 더 놀라운 일을 보여줄 것 같다. 가파른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쑨양(중국)의 아시아 기록(1분 44분 39)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황선우 선수의 회복능력

 

아직 체력이 달리는 황선우 선수는 회복이 느립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경기를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기록이 떨어졌고 도쿄올림픽 준결승 기록이 예선보다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해 황선우는 "어제 저녁에 예선을 치르고 다음날 오전 준결승을 하니 체력적으로 부족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초부터 펜데믹이 확산되면서 국내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수영장도 한동안 폐쇄가 됐죠. 공교롭게도 부족한 체력에 맞게 휴식과 훈련을 분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기록이 점점 빨라졌습니다. 2019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 1분 47초 69를 기록했는데 1년 9개월 동안 약 3초나 당겼습니다.

 

임계점을 넘은 황선우의 수영경기는 50m와 100m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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