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신분으로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제덕 선수. 7월 27일 현재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개인 양궁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단체전을 모두 끝낸 양궁은 27일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을 시작합니다. 한국은 단체전의 금메달 상승세를 이어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양궁에 걸린 총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려고 합니다.
한국 선수중에서는 남자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 선수가 가장 먼저 출발합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김제덕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양궁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재능을 인정받았던 김제덕은 첫 올림픽인 도쿄대회에서 혼성전과 단체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벌써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게다가 한국 양궁의 쟁쟁한 스타들을 물리치고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개인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한국의 선배들입니다. '끝'이라는 말로 단체전 금메달을 걸게한 오진혁 선수와 김우진 선수도 금메달 후보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들입니다.
김제덕 프로필
출생 : 2004년 4월 12일
신체 : 176cm, 72kg
학력 : 예천초, 예천중, 경북일고
별병 : 군필 남고생(금메달로 군면제), 면제 덕, 파이팅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위, 최종선발전에서 5위를 하며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습니다. 올림픽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최종 평가전에서 김우진, 오진혁에 이서 3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6번째 양궁 선수입니다.
김제덕 도쿄올림픽 성적(2021년 7월 27일 현재)
7월 23일 랭킹라운드에서 막강한 두 선배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김제덕과 안산 각 대표팀의 막내가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고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자 개인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7월 26일 남자 단체전에서 일본과의 4강전에서 mm대결에서 이겨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대만에게 6-0이라는 엄청난 스코어 차이를 나타내며 완벽한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만약 김제덕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하계올림픽 3관왕 수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제덕 TMI
- 2016년 8월 17일 SBS 영재 발굴 달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2020초에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직접 병간호를 하기도 해 올림픽을 치르는 시점에선 많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김제덕의 가장 큰 동기부여가 아닐까 한다는 경북 일고 코치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 할머니는 예천의 요양원에서 투병 중인데 단체전 금메달 이후 재덕아 개밥 주러 가자"라고 말해 국민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 그의 시그니쳐인 "파이팅" 기합소리는 원래는 없었던 루틴이라고 합니다. 김제덕을 가르친 스승의 말에 따르면 올림픽 경기가 너무 긴장돼 소리를 질러 긴장감을 떨쳐내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동료 선수들도 시끄럽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익숙해졌는지 무덤덤한 반응입니다.
- 현재는 동료 선수들도 입이 트여 같이 파이팅을 하거나 끝을 외치며 김제덕에게 물들고 있습니다.
- 양궁을 배우게 된 계기로 초등학교 3학년 시절, 당시 원리원칙을 따지며 장난기가 많았던 김제덕에게 학교 선생님이 '양궁장에 가서 좀 침착하게 하는 것도 배워오라'며 양궁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궁을 시작한 지 일 년 반 만에 전국대회 금메달을 휩쓸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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