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 선생이 스승의 날 선물을 받지 못해 자신의 반 학생들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8월 12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 모 여자고등학교 '갑질'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해당 학교법인은 시교육청이 관선이사를 파견하여 운영 중인 재단으로, 최근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이사장으로 세우는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육청이 각별히 노력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학교에서 장휘국 교육감의 치적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 발생했다는 게 매우 충격적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이런바, 김영란법) 시행 이후 학교 촌지 관행이 대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뿌리 뽑힌 것은 아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압박했습니다.
광주 모 여고 선생 갑질 내용
"학생들이 찬반 투표를 통해 스승의 날 선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에 반감을 품은 해당 교사가 담임의 권한을 악용해 갑질을 했다. 해당 교사는 투표에서 반대한 학생을 색출하고 생활기록 부상 불이익을 줄 것처럼 암시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 메시지까지 전달하면서 반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이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신경 쓰느라 내신 성적에 예민한 학생, 학부모에게 협박에 가까운 행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배움이 돈에 휘둘리는 사회에서 희망을 말할 수 없다."
광주 모 여고 해당 학교 관계자 해명
"교사가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쏟는 과정에서 일부 서운함이 있었는데 표현을 잘못한 것 같다. 교사 본인 스스로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진상 조사를 통해 담임을 교체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교사는 담임직에서 배제됐고 학교 측은 이사회를 소집해 해당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전국 63개교에서 촌지, 불법찬조금 수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터진 광주시교육청 자료에서도 2016년과 2019년 사이 4건이 확인되어 수사 의뢰 및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폐해
입시비리의 온상이 바로 학생부 종합전형입니다. 교사가 입시라는 칼자루를 쥐고 있어 교사, 교수, 부유층 (조국 같은) 등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묵인하에 학종, 내신과 관련된 입시비리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능과 달리 학생부 종합전형과 내신은 부정과 비리가 개입할 여지가 있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최근 입시비리로 유명한 것은 숙명여자고등학교 쌍둥이의 시험지 유출 사건입니다.
말 그대로 교사들이 실적을 위해 학생들의 학생부를 조작하는 일이 벌어지는 건데요. 교직자 간에도 더러운 정교유착 비리에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발각될 만큼 대놓고 노골적으로 이뤄진 비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적발되지 않게 은밀하게 이뤄지는 입시 비리는 수도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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