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룡이 아침마당에 '화요초대석'에 나왔습니다. 김범룡은 인생사를 털어놨는데요. 화가를 꿈꿨던 학창 시절과 무리한 투자로 빚을 지고 난 뒤, 아내의 내조를 다시 생각했다는 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화가 김범룡?
김범룡은 출중한 미술 실력을 지녔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동창들은 다 제가 화가가 될 줄 알았다더라. 과거 미술 대회 나가면 대부분 1등을 했다. 최소 3등 안에 들었다. 그땐 당연히 화가가 될 줄 알았다"라고 고백하며 그림을 잘 그렸던 학창 시절 스토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충북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김범룡은 "내년부터 그림을 하게 될 것 같다. 하나에 빠지는 성격이어서 다른 걸 못한다. 그림을 그리면 다른 걸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해 많이 못했다. 임하룡이 형 전시회를 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나이 많은 선배도 용기 있게 하는데 난 용기가 없었구나 한다.
홍대 미대에 붙었는데 장학금 제도가 없더라. 너무 가난해서 등록금이 55만 원인데 도저히 안됐다. 2 지망으로 충북대에 들어갔다." 라며 대학 입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습니다.
히트곡 '바람바람바람'
김범룡은 "대학시절 룸메이트 친구가 있었다. 여자 친구가 부산에 있었는데 한 명 더 만났다."며 대학시절 친구의 양다리 연애사를 TV에서 밝혔습니다.
"결국 부산에 있는 여자 친구가 이별을 하러 왔다. 룸메이트는 나갔는데 학교 여자 친구가 자취방에 와서 기다리더라. 그분이 있어서 자지도 못했다. 그냥 기타를 갖고 그 모습을 그렸다."라고 말하며 노래 '바람바람바람' 탄생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범룡은 "지금 그 룸메이트 친구는 부산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제 앞에 계시던 그 분과 결혼해서 시애틀에 살고 있다. 딸도 결혼해서 나가고 지금은 둘이 다시 신혼이 돼 잘 살고 있다"며 양다리 걸친 친구이자 히트곡을 만들게 해 준 사연의 주인공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김범룡 인생의 굴곡
"가수는 제목을 잘 지어야 된다. 데뷔 동기 이진관이 '인생은 미완성'을 부르고 뭔가 완성되는 걸 못 봤다. '바람바람바람'은 좋은 바람도 있지만, 시원할 때 부는 거랑 피해를 입히는 것도 있지 않냐. 높낮이가 있는 것 같다. 좋은 일이 있으면 너무 좋고, 나쁠 땐 너무 나빴다. 그게 제목을 따라가더라"
자신의 굴곡진 인생을 자신의 노래 '바람바람바람'에 빗대어 표현한 그는 사업실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아내의 내조에 대한 감사
"한 우물만 파야 된다. 진짜 자기가 잘하는 걸 해야 된다. 모르는 건 하면 안 된다. 지인을 도와주다가 제가 주객전도돼서 주인이 됐다. 주위에 소문은 안 났었다. 방송에 출연해달라고 했는데 방송 중에 돈 달라고 전화가 와서 할 수가 없었다. 나쁜 생각도 했지만 주변분들에게 감사하다. 저를 끌어주고 같이 놀아도 주셨다. 믿어준 아내도 있었다.
아내는 '내가 있는데 외 그러냐'라며 믿어줬다. 여자가 한마디 하면 이상하게 힘이 된다. 아내가 잔소리를 했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을 거다. 집에 쌀이 있고 김치가 있고 빚 없고 건강만 있으면 행복이 온다."
"어려움을 많이 겪다 보니 감사함을 알게 됐다. 주어진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이렇게 건강해서 목소리가 나온다는 게 그렇게 감사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곡을 만들어 여러분 앞에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범룡은 30대에 가정을 꾸리고 미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만난 한 여성이 있었다. 사랑이 도피처가 되는 것 같더라. 예쁘고 좋은 여자여서 90년에 결혼했다. 재미교포여서 미국에 1년 반 있었다. 엔지니어 공부를 재밌게 했다."
녹색지대의 발굴과 프로듀싱
"쉬지 않고 앨범을 냈다. 개인 사생활 없이 힘들었다. 후배들은 올라오지, 난 고갈됐는데 충전할 시간이 없었다. 이어서 노래 제작을 했는데 다른 사람한테 주면 대박 날 곡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신인들을 찾으러 다녔다. 어느 대전 나이트클럽에 실력 있는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 마음에 들어서 마스터한테 가서 데려가겠다고 했다.
1년 연습시켰다. 그래서 나온 게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 거야'다. 앨범을 내니까 '시대가 어느 시댄데 복고로 가냐'라고 그러더라. 김건모, 박미경 씨가 나오던 때다. 좋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 지론을 갖고 했더니 되더라. 지금도 어디 가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시 돈 좀 벌었다. 앨범이 100만 장 이상을 팔았다."며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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