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할인 판매한 초당옥수수에 대해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충주 초당옥수수의 품질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8월 2일 충주시는 농산물 온라인몰 '충주씨샵' 을 통해 판매한 초당옥수수에 대해 4천 건이 넘는 환불 요청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본래 2만 900원에 판매하던 초당옥수수를 폭염과 기상이변 등으로 초당옥수수가 급성장해 판로를 놓고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충주시가 나서서 할인판매를 진행했습니다.
판매 가격은 15개에 5000원. 너무나 싼 가격으로 지난달 6월 23일 판매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옥수수 1만 4000 상자가 날개 돋친 듯이 다 팔려나갔습니다. 하지만 옥수수 상자를 받은 소비자들은 즉시 옥수수 품질에 대해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작년 강원도에서도 감자를 할인 판매했었는데요. 당시 감자 10kg에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판매를 앞세웠지만 막상 상품을 받은 소비자들은 잘라먹기 어려울 정도로 썩어있는 감자 품질을 놓고 불만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싼 가격이라도 적당히 먹을 수 있는 식품을 판매해야 옳은거 아닌가요?
현재 '충주씨샵' 홈페이지에는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충주씨샵 사과문 내용
피해농가 돕기 초당옥수수를 구매해 주신 분들 중 일부 저품질 상품의 배송으로 마음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수분이 많은 농산물이다 보니 폭염으로 인해 상품의 질이 저하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농가를 돕기 위해 구매해 주신 마음을 잊지 않고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저품질 상품으로 인한 환불 처리는 신속히 처리해드리겠습니다.
- 충주씨샵
충주 씨샵 게시판에는 여러 컴플레인이 등록되었는데요.
충주씨샵 게시판 초당옥수수 품질 논란 게시글
1. "썩고 곰팡이난 건 둘째치고 초당 옥수수 처음 먹 오본 사람은 이거 사료용으로 의심하겠어요. 혹시 몰라서 삶았는데 질기다 못해 질렁거리던데 판매자님은 드셔 보고 판매하시는 건가 싶네요. 이거 두 박스 사서 두 개도 저러지 않은건 아니지만(평상시 박스였으면 그 두개 환불받을 정도로 쭈글 한 게 반은 되더라고요) 두개만 쭈글한게 50%이 하지 나머지는 1도 못 먹고 지금 버리러 갈 생각 하니 화나네요."
2. "초당옥수수는 생으로도 먹는 맛이 있는데 수분이 빠지다 못해 말라비틀어짐.. 곰팡이에 벌레에 난리도 아님.
3. "햇볕에 마른 듯 알이 다 쪼글쪼글 말랐어. 이런 걸 먹으라고 보내준 건지... 농가 돕기 참여했더니 쓰레기를 보내주셨네. 피해농가 돕기라더니 오천 원짜리 사기네요. 이런 쓰레기가 올 줄 알았으면 안 시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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