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캠프 대변인이 8월 2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SNS에서 빈곤층의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박진영 대변인은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달인 7월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박진영 전 대변인 페이스북 글 전문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입니다만, 사회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처벌입니다. 시장열패자나 사회적 낙오자를 구제하는 것이 진보의 기본 정신입니다. 한 번의 실수를 천형처럼 낙인찍겠다는 겁니까?
젊은 시절부터 출세해서 승용차 뒷자리에 앉아서 다니던 사람은 모르는 서민의 고뇌가 있습니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민식이법 등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아주 잘한 일이지만, 정치적 경쟁자를 공격하는 데 활용하면 그 법의 진정성이 훼손됩니다.
갑자기 박 대변인의 글이 화제가 된 이유
박진영 대변인의 페이스북의 글은 갑자기 화제가 됐습니다. 박진영 대변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술꾼'이라며 비난했고,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음주운전이라도 했느냐'며 반격에 나서는 상황이 빚어진 것이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04년 7월엔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을 낸 전력이 있었고. 이재명 지사는 2018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진정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빚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 대변인의 글이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것이냐, 변호사(서민이 아닌) 15년차의 이재명의 음주운전이 마치 서민이 돈 아끼려고 저지른 것인 양 '물타기'하는 거냐, 음주운전자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피해자로서 음주 전과자가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울분이 차오른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박진영 대변인도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었던 것이죠!!
논란 이후 박진영 대변인의 상황
박진영 대변인은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지사 캠프에 합류하기 전에 쓴 글로, 이재명 지사를 옹호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페이스북 친구 공개로 개인적 글을 적은 것일 뿐이다. 친구 보기로 올린 글이며 공적인 입장과는 별개인데 이 글이 퍼지는 것은 불쾌하다"며 해당 글을 비공개로 처리했습니다.
논란이 지속되자, 박진영 대변인은 이재명 캠프 측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8월 2일 공식적으로 자진 사퇴 사실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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