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다라 카이세타 브라질 도핑, 한국 여자 배구 결승전 직행?

8월 6일 오후 9시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탄다라 카이 세타 선수가 도핑 위반으로 귀국 조치됐습니다. 준결승전은 어떻게 치러지게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탄다라-카이세타

 

탄다라 카이세타 선수에 대한 처벌

 

CNN브라질은 8월 6일 "브라질 대표팀 탄다라 카이 세타가 도핑 규정을 위반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전 실시한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탄다라는 브라질로 돌아간다"라고 전했습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B)는 "브라질 도핑 관리국(ABCD)에서 탄다라의 규정 위반 통지를 받았다. 탄다라는 바로 귀국한다. 6일 열리는 한국과 올림픽 준결승전에 뛸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배구연맹 또한 "도핑 방지 규정 위반으로 인해 탄다라의 선수 자격이 잠정 정지됐다. 통보를 받은 상태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추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탄다라-카이세타-인스타그램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B)에 따르면 올림픽 전인 지난 7월 7일 도핑 테스트가 있었고, 그 결과가 지금 나왔다고 합니다. 탄다라에게 위반 사항이 발견됐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괜찮은 일입니다. 브라질의 공격수 1명이 빠지면 상대가 약해지는 겁니다. 

 

카이 세타가 출전하지 못하게 된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호사 마리아 몬티벨러(28)이 대신 출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탄다라-카이세타

 

선수 도핑에 대한 경기 일정

 

세계 반도핑 규정에 따르면 한 팀에서 2명 이상 도핑 규정 위반을 하게 되면 소속팀 전선수에 대한 재검사가 진행되고 3명 이상일 경우엔 실격, 몰수패 등의 조치가 취해집니다.

브라질은 아직 1명의 선수만 도핑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전선수 재검사나 실격, 몰수패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부터 도핑 재검사가 실시되어 경기전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경기 후 또 다른 도핑 결과가 나오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도핑은 선수들이 운동능력을 극대화하거나, 신체적 피로를 덜 느끼게 하기 위해 자극제나 흥분제, 근육 증강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 행위입니다. 스포츠계에서는 선수의 건강에 대한 염려는 물론,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핑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죠. 

 

탄다라-카이세타

 

탄다라 카이세타 선수에 대해

 

탄다라 카이세타는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입니다. 지난달 25일 열린 한국과 경기에서 10점을 올렸습니다. 현시점에서 브라질의 독보적인 에이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측면 공격수로 비중이 아예 없는 선수도 아닙니다. 브라질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배구의 금메달 멤버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당시 예선전 6경기에 모두 참여했던 주요 선수입니다.

 

탄다라-카이세타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오늘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결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사상 첫 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의 동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게 됩니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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