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김밥집 어디 ? '집단 식중독'

여름철 배가 살살 아프고 잦은 설사가 나는 경우가 있죠. 장염이 아니더라도 식중독으로 열이 나거나 설사와 복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분당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식중독-이미지

 

분당에서 김밥집 손님 45명 식중독 증상

 

3일 성남시에 따르면 7월 29일과 30일 분당의 A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45명이 고열,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식중독 환자중 29명은 분당 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밥을 먹은 뒤 이상 증세를 보인 시민은 분당구청과 분당구보건소에 신고를 했습니다. 8월 2일에만 분당구청에 A김밥집에 대한 신고가 8건 접수됐습니다. 분당구 관계자는 "이상 증세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A김밥집은 전날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식중독-리뷰

해당 음식점 리뷰에 별점테러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해당 식당을 이용한 손님들의 피해사례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리뷰 앱과 포털사이트 리뷰란에는 별점을 테러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 리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주말 내내 딸이랑 설사하고 배가 아파 죽는 줄 알았는데, 목요일에 사 먹은 김밥 때문이었나 봐요.

- 토요일에 분당 서울대병원 응급실 갔었는데 김밥 먹고 오신 분들 꽤 있더라고요.

- 고2 딸 평생 이렇게 고열로 3일 동안 방에서 나오질 못했어요. 가족들은 전염병 걸린 줄 알고 검사하고... 진짜 화나고 속상합니다.

- 금요일 저도 시켜먹었는데 같이 먹은 아가가 아프네요. 열이 39도

- 주말 내내 고생하다 오늘 냉방병인 줄 알고 내과 다녀왔는데 약을 먹어도 호전되질 않네요.

- 보건소에 신고했더니 내일 검체 채취하러 오라네요. 고열인데 코로나 검사부터 해야 돼서 치료도 못 받고요. 물도 못 먹어요.

-목요일에 김밥 시켜먹고 어린아이들 포함 온 가족 장염 걸려 입원했습니다. 모든 입원비, 치료비 등 모든 비용 부담해주시고요. 조치 안 취하시면 고소 진행하겠습니다.

 

 

김밥집-사과문

 

해당 음식점은 어디? 

 

정자역에 있는 M김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가게에는 사과문이 붙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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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도가 높은 여름철 날씨로 식중독 증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부산에서 밀면을 먹은 손님들이 식중독에 걸리고 이번에는 분당에서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서 요식업계에 일하시는 분들은 음식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을 이용하시는 손님들도 항상 의심하시고 본인 건강을 위해 잘 가려서 먹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김밥 재료 중 계란 지단은 식감을 좋게 만들기 위해 푹 익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따뜻한 밥과 단무지와 같이 말린 후부터는 고속 부패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김밥집 중에 영업시간 중간중간 지단을 만드는 식당 위주로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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