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최초의 흑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재직한 버질 아블로가 사망했습니다. 향년 41세인데요. 지난 수년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LVMH 그룹 아르노 회장의 추모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버질은 천재적인 디자이너였을 뿐 아니라 선각자였고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버질 아블로 프로필
출생 : 1980년 9월 30일, 미국 일리노이 록퍼드
학력 : 보이란 카톨릭 하이 스쿨, 일리노이 공과대학교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기업가와 DJ로도 활동했습니다. 2018년 3월부터 루이뷔통 남성복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 자리를 맡았고, 2013년에 자신이 설립한 패션 하우스 인 밀라노 소재 레이블 오프 화이트의 최고경영자까지 맡았습니다.
버질 아블로의 생애
버질 아블로는 1980년 9월 30일, 일리노이주 록포드에서 가나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재봉사로 일했고, 아버지는 페인트 회사를 경영했다고 하네요. 보이란 카톨릭 고등학교를 1998년에 졸업했습니다. 2002년에는 위스콘신 대학교를 졸업하고 토목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2006년 일리노이 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아블로가 일리노이 공과대학에 재학 중일 때, 건축가 렘 콜하스가 캠퍼스 내에 건축 중이던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이 본인에게 패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건축학을 공부하면서 그는 티셔츠를 디자인하고 자신의 블로그 'THE BRILLIANCE'에 패션과 디자인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블로는 시카고에 위치한 한 인쇄소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작업하던 중 앞으로 중요한 관계가 될 칸예 웨스트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버질 아블로의 2013 ~ 2017 커리어
2013년 고급 스트리트웨어 브렌드 오프 화이트를 설립하며 자신의 첫 번째 패션 하우스이자 두 번째 사업을 시작합니다. 오프 화이트의 로고는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벤 켈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브랜드를 론칭하는 동안, 그는 뉴 가드 그룹의 도움을 받았고, 팜 엔젤스, 헤론 프레스톤, 마르셀로 불론 등과 같은 많은 디자이너와 브랜드들도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버질 아블로의 브랜드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하여 중국, 일본, 미국으로 점차 확장되었고 그의 의류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얻는 데 성공합니다.
오프 화이트의 의류라인은 인용부호 ("), 케이블 타이, 대문자 및 바리케이드 테이프의 사용을 통해 식별할 수 있으며 바로 이것들이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합니다. 2014년에는 오프 화이트의 첫 여성복 라인을 론칭해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오프 화이트는 LVMH Prize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으나 아쉽게도 대상과 특별상을 각각 Marques'Almeida와 Jacquemus에게 빼앗겼습니다. 2016년, 버질 아블로는 도쿄 아오야마에서 자신의 첫 콘셉트 스토어를 열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나이키 신발의 상징적이 10가지 실루엣 제품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내며 "The Ten(더 텐)"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각각의 실루엣에는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케이블 타이로 장식을 했죠. 한정적인 출시로 인해 스니커 마켓은 초토화가 될 지경이었고 스티커 마니아들은 더욱 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버질 아블로 TMI
- 버질은 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미술활동에 폭넓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건축학을 전공했고, 디제이로도 활동해 자신의 런웨이 셋을 직접 틀기도 합니다. 또 조각과 미술작품에 조예가 대단히 깊습니다. 가방에 "SCULPTURE"라고 적어 가죽제품을 조각품으로 해석하는 등 그의 독특함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 핫한 명품 중에서 품질 좋은 거 찾기가 힘들어진 시대지만 오프화이트는 그 정도가 심한 편입니다. 품질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인정할 정도인데, 제품들이 공통적으로 대략 3만 원짜리의 품질입니다. 분명 방금 산 옷인데 실밥이 뜯어져 있거나 원단이 저금이거나 하는 등 고가의 명품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에 굉장히 큰 문제가 있습니다.
- 다양한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케아의 협업 의자, 입생로랑을 베낀 듯한 루이뷔통 체인 조끼, 에어 조던 시리즈를 베낀 듯한 루이뷔통 신발 등이 그것입니다. 또 루이비통에서 알릭스의 롤러코스터 버클을 베낀 듯한 벨트를 낸 적이 있는데 정작 알릭스의 디자이너인 매튜 윌리암스와는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드마크였던 화살표 로고 또한 표절 논란을 일으킨 건지 손 모양의 로고도 변경되었습니다. 덕분에 전 시즌의 오리지널 화살표 로고의 리셀가는 하늘을 찌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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