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방역대책, 고속도로 휴게소 포장만 가능. 귀성행렬 시작(주의할점)

추석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오늘도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정부는 이 상황에서 총 6일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추석-고속도로

 

 

 

정부의 특별교통대책기간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22일까지 총 6일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두고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내 한국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 명부 작성을 통해 고객 출입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특별방역대책

 

안성, 이천, 화성, 용인, 백양사, 섬진강, 함평천지, 보성녹차, 통도사 휴게소 등 9곳에서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어 이동 중에도 편하고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20~22일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합니다. 통상적으로 명절 연휴에 3일간 무료로 사용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해 해당 수입을 방역 활동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휴게소

 

 

고향을 찾는 방문객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은 3천 226만명으로 추산됩니다. 하루 평균 이동량은 538만 명으로 판데믹 발생 전인 2019년 추석보다 16.4% 줄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이동량은 작년 추석보다는 3.5%, 올해 설보다는 31.5%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귀성객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는 혼잡이 예상됩니다.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0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 21일 오후에 각각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귀경길에 차량이 몰리면서 차량 정체가 극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작년 추석과 비교할 때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 방향은 최대 1시간 25분이 줄어들고, 귀경 방향은 최대 3시간 15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차로 하이패스 개통

 

한국도로공사는 요금소 인근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 기흥 동탄, 춘천, 포항 등 이용객이 많은 13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추석 연휴 조기 개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기 개통한 곳은 수도권 5곳(군포, 서평택, 매송, 청북, 기흥동탄), 강원 1곳(춘천), 대전충남 1곳(판암), 광주전남 1곳(북광주), 대구경북 4곳(남구미, 경산, 팔공산, 포항), 부산경남 1곳(진주) 등입니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전 조기 개통한 13곳을 포함해 올해까지 34곳의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지난해까지 구축한 32곳을 포함하면 올해 연말에는 총 66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로의 구분 시설물을 철거해 고속도로 본선과 동일한 차로 폭(3.6m)을 확보한 하이패스입니다. 다만 기존 하이패스보다 제한속도가 높지만, 본선형 영업소와 나들 목형 영업소의 제한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톨게이트 통과 후 다른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본선형 영업소인 춘천, 포항의 경우 제한속도가 80km이지만, 일반도로와 연결되는 나들목형 영업소인 군포, 서평택, 매송 등의 경우는 50km로 제한됩니다.

 

도로공사 관게자는 "공사 중 불편을 참아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추가 개통 예정인 다차로 하이패스도 계획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고속도로 낙하물 가을 최고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는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 해상은 가을철 물동량 증가로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펜데믹 영향으로 귀성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낙하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졸음운전이 빈번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낙하물 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전방을 주시하며 차량속도를 감속하여 운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자기 낙하물을 발견하거나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사고 심각도가 높은 차량 전도, 이탈이나 후미추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핸들 급조작을 최소화하고 2차, 3차 후속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비상점멸등을 켜고 우측 갓길로 차량을 이동해 낙하물 처리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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