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유도부, 사지마비 만들어..(+ 도대체 어디 고등학교?)

최근에 태권도장에서 도장 사범과 같이 대련을 하다 턱뼈가 부러진 사건이 있었죠. 이번에는 전북 익산에서 한 고등학생이 선배에게 폭력을 당해 사지마비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하네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유도부원 간 학교 폭력이 발생했습니다. 

 

유도부-사지마비

 

 

사건 내용

 

8월 4일 익산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유도부 훈련 도중 휴식을 취하고 있던 1학년 A군(18)을 2학년 선배 B(18)군 등 4명이 A군을 들어 단상 아래로 내던졌다고 합니다. 

 

1m가 넘는 높이의 단상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떨어진 A군은 심하게 바닥에 부딪혀 팔과 신체 여러 곳이 골절돼 병원으로 급하게 후송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전치 32주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A군을 집어던진 선배들과 피해자는 모두 나이가 같지만 A군이 중학교 때 1년을 휴학한 뒤 고교에 입학해서 선후배 사이가 된 것입니다.

 

유도하는-모습

 

A군 어머니의 인터뷰 내용

 

"간식을 기다리며 쉬고 있던 아들에게 상급생 중 한 명이 텀블링 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거부했다. 그런데도 3명을 더 불러 아들의 팔과 다리를 잡아 아래로 내던져 유도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크게 다치게 한 학교 폭력을 자행했다. 아들이 크게 다쳤는데도 당시 가해 학생들은 별다른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았고, 3학년 주장이 119를 불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가해자들은 '장난'으로 그랬다고 하는데 아들은 분명히 '하지 마라'라고 거부를 했다. 명백하게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유도부원들이 오후 10시까지 훈련이 예정돼 있었는데도 코치나 감독 등 관리자는 현장(강당)에 없었다. 만일 관리자가 있었다면 폭력이 발생하지도, 아들이 다치지도 않았을 것이다."

 

A군 부모는 진상 조사를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또 민,형사상 책임도 물을 예정입니다. 또 교육청에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전북교육청 감사관실에 관리자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A군을 전치 32주의 진단을 받게한 가해자 중 한 명은 중학교 시절에도 A군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전력이 있는 상급생이었다고 합니다.  

 

 

 

응답하라-유도소년-드라마

 

학교측의 대응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진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익산경찰서와 학교폭력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학교 측 관계자는

 

"가해학생 4명이 피해자의 팔 다리를 잡고 단상 아래로 던진 것으로 확인했다. 피해학생의 거부의사에도 불구하고 던진 것은 맞다. 당시 단상 아래에는 연습용 매트가 깔려 있었다. 유도부원들은 평소에도 유도매트를 깔고 백텀블링 연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가해학생들은 폭력을 행사하려고 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평소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다음날 바로 교육청 학교폭력 전담 경찰에게 보고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조만간 학교 폭력 대책위원회가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릴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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