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 기업 총수 대거 참석, 수소 생태계 이뤄질까?

수소 모빌리티 쇼가 9 얼 8일부터 11일 토요일까지 열립니다. 개최날인 오늘 대기업 총수들이 모여 수소 모빌리티 쇼를 답사했는데요. 미래 산업인 수소가 어떻게 우리 사회로 스며들지 궁금하지 않나요?

 

기업총수

 

 

기업 총수들 대거 집합!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지주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이 참 석했습니다.

 

수소모빌리티쇼

 

 

수소 모빌리티 쇼에 선보일 차세대 기술력

 

정의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등 7개 회사가 총출동한 현대차 그룹은 수소 기술력을 집약한 근거리 배달용 수소 모빌리티 엠비전 2GO와 도심형 초소형 전기 모빌리티 엠비전 POP을 전시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 전기 대형 상용차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택터도 공개했습니다.

 

그밖에도 기존 디젤버스를 대체할 수소 전기버스와 배터리와 수소연료 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수소 전기 트램 등도 선보였습니다.

 

 

최태원-정의선

 

SK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SK E&S와 SK는 자사의 차별적인 액화수소 블루 수소 생산계획을 선보였습니다.

 

플러그 파워와 모놀리스 등 글로벌 수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청정 그린, 청록 수소 확대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특히, 플러그 파워가 아마존, 월마트 등에 공급하는 수소 지게차의 축소 모형과 모놀리스의 '카본블랙' 제품도 전시했습니다.

 

수소트럭

 

2025년까지 전국 수소충전소 약 100개 소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하고, SK E&S가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액화수소 드론도 전시했습니다.

 

수소차

 

 

포스코 그룹은 국내 최초로 수소환원 제철 원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가상 제철소를 모형과 영상으로 소개했습니다. 수소환원 제철이란 전통적 쇳물 생산 방식인 고로(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기술입니다.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 공법과 달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도 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설비에 적용하는 포스코의 강재 설루션과 더불어 고온에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온 수전해 기술 등 RIST와 함께 추진 중인 핵심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수소 저장 분야에서는 복합 수소에너지 터미널의 원리와 사업 개요를 소개했습니다. 포스코의 강재를 적용한 액체수소저장탱크, 수소차 연료탱크 등 수소 인프라에 필요한 신규 제품들도 실물 크기로 전시했습니다.

 

 

기업총수

 

두산의 경우 두산 퓨어셀파워가 10kW(킬로와트) 건물용, 1kW 주택용 고분자 전해질형 연료전지를 전시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인 10kW 건물용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SFOC는 전력 발전 효율만 놓고 보면 고분자 전해질용 연료전지(PEMFC) 제품보다 효율이 40% 이상 높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트라이젠도 소개했습니다. 크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 드론을 전시했고, 효성도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 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을 전시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선보였습니다.

 

 

 

수소서밋

 

 

수소 테마로 협력하는 한국 기업들

 

이번 '수소 모빌리티 쇼'는기업별로 수소의 기술력도 확인할 수 있는 박람회겠지만, 더욱 중요한 건 수소에 대한 공급, 수요 인프라 영역의 다양한 기업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가치 사슬 전후방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여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 현대차, SK,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 주도로 2030년까지 수소 생산, 유통저장, 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대기업-총수

 

우선 해외 수소 생산, 운송 영역으로 진입해 주도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수소 공급원의 다양화, 자립적 수소 공급망 구축을 궁극적인 대응전략으로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0년 6월 출범한 그린 수소 해외사업단의 해외 청정수 수입 계획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아 수소 비즈니스 서밋을 통한 차세대 수소 기술의 광범위한 센싱, 투자 확대로 수소액화, 수소 액상화 등 향후 수소 경제의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최적의 해외 파트너와 연계하여 투자 및 협력 대상을 물색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수급 및 투자 공유를 통한 산업 경쟁력 집중과 장단기 수요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도 도출합니다. 탈탄소의 핵심 수단으로써 수소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궁극적으로는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은 물론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이 하나로 움직여 구성하는 산업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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