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53억원 배상 책임, 위약금이 수십억대...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강지환은 드라마로 한류스타 축에도 끼던 인기 연예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에 나락으로 가면서 법정 소송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배우 강지환이 드라마 제작사에게 최대 53억을 지급해야 한다는 민사소송 판결이 나왔습니다.

 

강지환

 

 

최대 53억여 원 지급 판결

 

드라마 외주 스태프들을 성폭행, 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 44)씨가 드라마 제작사에 최대 53억여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6부(임기환 부장판사)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가 강 씨와 강 씨의 옛 소속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1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됐습니다.

 

재판부는 강씨가 산타클로스에 53억 4천여만 원을 지급하되 이 가운데 6억 1천만 원은 드라마 제작을 시작할 당시 전속계약 상태였던 옛 소속사와 공동으로 부담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강지환

 

이 판결이 확정되면 강 씨는 최소 47억3천만원, 최대 53어 4천여만 원을 지급해야 합니다.

 

강 씨는 2019년 7월 9일 자신의 집에서 드라마 '조선 생존기' 스태프들과 회식을 하던 중 외주 스태프 1명을 강제 추행하고 다른 외주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습니다.

 

강 씨는 이 사건으로 당시 12부 촬영만 마쳤던 조선 생존기에서 하차했고, 나머지 8회분은 다른 배우가 투입돼 촬영을 마쳤습니다.

 

이에 산타클로스는 강씨에게 총 63억 8천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 상당 부분을 받아들였습니다.

 

강지환

 

재판부는 강씨가 드라마 제작사에서 받은 출연료 총 15억여 원 가운데 8회분에 해당하는 6억 1천여만 원, 드라마 제작 전 맺은 계약에 따른 위약금 30억 5천여만 원, 강 씨의 하차로 제작사가 드라마 판권 판매에서 입은 손해 16억 8천여만 원을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강 씨 측 산타클로스가 쓴 드라마 출연 계약서에는 '계약 해지, 해지에 귀책사유가 있는 당사자는 상대방에게 기지급 된 출연료 또는 계약금 중 많은 금액의 2배를 위약금으로 지금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강씨가 이미 촬영한 12회분의 출연료와 대체 배우에게 지급한 출연료까지 지급할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강지환

 

강지환 프로필

 

이름 : 강지환

본명 : 조태규

출생 : 1977년 3월 20일, 서울특별시

학력 : 서울신창초, 경신고,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강지환

 

 

20대 초반 회사 생활을 하다가 사직하고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뮤지컬 무대 건축 일을 하다가 우연찮게 뮤지컬에 출연했고, 이후 조금씩 브라운관에 단역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첫 주연을 맡아 연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강지환은 신인 연기상을 받게 됩니다. 

 

강지환

 

연기력에서는 논란이 없으나, 문제는 특유의 목소리가 거슬린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기력과 분석력 등 단점을 커버할 장점이 많았고 목소리도 하나의 개성으로 인정받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습니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하며, 캐릭터 소화력과 애드리브도 뛰어나 '이 캐릭터는 강지환이 하지 않았으면 상상하기 어렵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강지환

 

작품 활동 외에는 예능 등의 프로그램 출연이 거의 없습니다. '배우는 연기로 말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활동 초기에 학력을 호서대학교 시가 디자인과 졸업이라고 위조했습니다. 2007년 8월 신정아 사태가 연예게 학력 위조 파문으로 확산되자 8월 28일 포털에서 학력을 호서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호서전문학교 디자인과로 바꾸거나 아예 학력을 삭제해 그동안 학력을 위조해왔음이 드러났습니다. 

 

호서전문학교는 교육부 비인가대학으로,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직업교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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